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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소녀시대 되나? 완전체 불발 일본도 충격


입력 2017.10.10 15:26 수정 2017.10.10 15:30        이한철 기자

수영·티파니·서현, SM 떠나 새출발 결정

소녀시대 행보 불투명, 사실상 와해

소녀시대 완전체는 사실상 볼 수 없게 됐다. ⓒ SM 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완전체는 사실상 볼 수 없게 됐다. ⓒ SM 엔터테인먼트

'K-POP의 세계화'에 절대적 공헌을 해온 걸그룹 소녀시대가 사실상 와해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는 멤버 8명 가운데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와 최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수영, 티파니, 서현과는 재계약이 사실상 불발됐다. 이들은 각자 솔로활동이나 배우 활동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멤버들과 논의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완전체 소녀시대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K-POP이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국내 못지않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일본 골든디스크 신인상과 올해의 앨범상, MTV비디오뮤직비디오어워드 재팬 최우수앨범상 등 트로피도 다수 수집했다.

일본 팬들에게도 완전체 소녀시대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실제로 멤버 3명의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소식은 일본 포털 사이트 주요 뉴스를 장식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누리꾼들도 10년이나 함께 해온 소속사를 동시에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10주년 기념 정규 6집 앨범이 나온지 불과 2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더욱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깜짝 등장한 뒤 한국 걸그룹 문화를 선도해온 상징적인 그룹이다. 2014년 제시카의 탈퇴로 9인 체제가 무너진 뒤에도 건재함을 과시해온 소녀시대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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