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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미래를 만나라…1927 최신작 '골렘'


입력 2017.10.05 11:58 수정 2017.10.05 15:00        이한철 기자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연단체 1927

11월 9년 만에 신작 들고 내한공연

1927 최신작 '골렘' 공연 사진. ⓒ LG아트센터 1927 최신작 '골렘' 공연 사진. ⓒ LG아트센터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연 단체 1927이 9년 만에 내한해 최신작 '골렘'을 선보인다.

영국 극단 1927의 '골렘'은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1927은 애니메이션, 연극, 라이브 음악이 결합된 독창적인 스타일의 작품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젊은 극단이다.

이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골렘'은 소심한 주인공 로버트가 어느 날 말하는 점토인형 골렘을 갖게 되면서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이야기다. 1927은 서양에서 전해져 오는 골렘(영혼 없이 움직이는 인형) 신화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디지털기기에 길들여진 현대 사회의 모습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골렘'은 2014년 런던 영 빅(Young Vic)에서 8주간 공연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주요 언론으로부터 일제히 극찬을 받았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연극의 미래"라고 칭하며 별 다섯 개 만점을 선사했고, '더 타임즈'는 "21세기의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for the 21st Century)"이라는 평과 함께 역시 별 다섯 개를 부여했다.

총천연색 애니메이션 위에 펼쳐지는 배우들의 정교한 연기, 상상력을 뛰어 넘는 전개와 독특한 유머,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묵직한 메시지까지, 새로운 공연에 목말라 있는 한국 관객들에게도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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