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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일교통 통신원 변신..."졸릴땐 쉼터에서 쉬었다 가세요~"


입력 2017.10.02 10:45 수정 2017.10.02 16:50        스팟뉴스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석 귀성길 교통방송 안내 마이크를 잡았다.ⓒ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석 귀성길 교통방송 안내 마이크를 잡았다.ⓒ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석 귀성길 교통방송 안내 마이크를 잡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의 한가위 귀성길 인사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입니다"고 입을 뗀 뒤 짧게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했다.

문 대통령은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놀라셨죠"라며 "올해는 임시공휴일 포함해서 추석 연휴가 깁니다. 그 동안 열심히 일하신 국민 여러분, 여유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푱령은 "고향 가는 분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가시는데요,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입니다"며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죠? 피곤하실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시는 버스, 택시 기사님들 철도, 항공, 해운 종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꼭 안전운전해주시리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집니다.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하면 좋겠습니다"며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 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모처럼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위 연휴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면서 "정부는 국민 한분 한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상, 문재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는 말로 귀성길 인사메시지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후 추석계획을 묻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낼텐데 고향에 못가고 성묘를 못해 조금 아쉽다"며 "연휴가 기니까 대비할 일은 대비해가면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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