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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박민성·민우혁·최우혁, 옴므파탈 매력의 메셀라


입력 2017.10.02 00:46 수정 2017.10.02 00:46        이한철 기자

3인3색 메셀라 캐릭터 호평, 추석 연휴에도 여심 저격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뉴컨텐츠컴퍼니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뉴컨텐츠컴퍼니

뮤지컬 '벤허'의 배우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이 '옴므파탈'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극 중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은 벤허의 친구지만 후에 그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작품 속 메셀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유대 귀족 벤허의 가문의 도움을 받고 자란 인물이다. 공연에서는 당시 지배 계층인 로마인이지만 유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는 자격지심을 가진 캐릭터로 표현된다.

메셀라는 로마군 장교가 돼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친구인 벤허와 재회하는데 극 초반에는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에 대한 반가움을, 벤허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이후에는 복수심과 분노를 표현해야 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배우 박민성이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뉴컨텐츠컴퍼니 배우 박민성이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뉴컨텐츠컴퍼니

배우 최우혁이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뉴컨텐츠컴퍼니 배우 최우혁이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뉴컨텐츠컴퍼니

일차원적 감정이 아닌 아픔과 슬픔, 분노, 상처를 가진 메셀라는 악역 캐릭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뮤지컬 '삼총사', '잭 더 리퍼', '조로'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박민성은 격렬한 검투 장면을 선보이면서도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고난도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킨다.

민우혁의 메셀라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외모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등 대형 작품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입증한 민우혁은 이번 뮤지컬 '벤허'에서도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매혹적인 민우혁표 메셀라를 구축해냈다는 평이다.

최우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올슉업', '밑바닥에서' 등에서 귀공자풍 외모와 그에 대비되는 중저음 보이스로 데뷔와 동시에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벤허'에서도 신입답지 않은 캐릭터를 완성해내 극 중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기대 이상의 존재감으로 벤허와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메셀라는 뮤지컬 '벤허'의 흥행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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