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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들' 이규만 감독, '개구리 소년 사건' 타살 의혹 제기 재조명


입력 2017.09.26 12:55 수정 2017.09.26 18:06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영화 '아이들' 포스터 ⓒ영화 '아이들' 포스터

'개구리 소년 사건'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 ‘아이들’의 이규만 감독이 개구리소년들이 타살됐다고 주장한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이규만 감독은 과거 '아이들' 제작보고회에서 “개구리소년 사건에는 분명히 범인이 있다. 아이들은 타살되었고, 여러 시대적인 격랑 속에 조사되지 않았던 부분도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또 다른 사건들과 슬픔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규만 감독은 “워낙 예민하고, 사건을 어느 관점에서 보여주느냐에 따라 어떤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다중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소재라 고민이 많았다”면서 “개구리소년 사건을 가슴으로 영화를 찍으려고 노력했고, 시나리오에서도 그런 관점을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이규만 감독은 누군지는 알수 없지만 사건의 실제 개구리소년 사건 범인도 영화 ‘아이들’을 봤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단순히 사건을 재구성한 논픽션 드라마가 아니라 ‘개구리 소년’ 사건의 이면을 낱낱이 파헤치는 새로운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아이들’은 1991년 대구에서 발생해 2006년 공소시효 만료로 미해결 상태로 종결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극으로 지난 2011년에 개봉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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