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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백두산 화산분화 대비해야…국제사회 공조 시급"


입력 2017.09.24 16:23 수정 2017.09.24 21:44        조현의 기자

"北 백두산 인근서 지진 다발…한반도는 물론 중국도 재앙 맞을 수 있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4일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한 것에 대해 백두산 화산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지진은 6차 핵실험으로 5.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갱도가 심각하게 유실된 풍계리에서 6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며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까지 거대한 용암 분출, 황사 경보 때보다도 더 심한 화산재 피해, 수증기로 인한 홍수 피해로 끔찍한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머리 위에서 핵실험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여기에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백두산 및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활성화되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남북, 그리고 나아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이를 조사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은 추가적인 핵 도발을 중단하고 백두산 화산분화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10년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백두산에서 지진화산 분화의 전조일 수도 있는 수천 마리 뱀 떼가 출현했다"면서 백두산 화산 분화로 인한 지진 및 화산재, 용암 피해에 대해 남북이 공동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분화되면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분화의 1000배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남북, 그리고 나아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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