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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치던' 북한, 유엔에 대북지원 '호소'


입력 2017.09.24 16:07 수정 2017.09.24 21:44        이동우 기자

자유아시아방송 "리용호 외무상, 유엔개발계획·유니세프 접촉"


유엔총회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기구 관계자들에게 대북지원을 호소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밝혔다.

RFA에 따르면, 리 외무상이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니세프(UNICEF) 등 인도주의적 대북지원기구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개발계획 측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요청으로 지난 22일 리 외무상 일행을 만나 UNDP의 대북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 측 또한 리 외무상과 김창민 외무성 국제기구 국장을 만나 북한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고 RFA는 전했다.

유엔 내부 소식통은 리 외무상의 유엔기구 접촉에 대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들을 위반함으로써 간접적 여파로 유엔의 대북지원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RFA는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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