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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ck] 채수빈, 20대 여배우 기근 뚫은 보석


입력 2017.09.25 06:50 수정 2017.09.25 08:48        부수정 기자

'최강 배달군' 통해 또다른 매력

데뷔 후 '열일' 행보로 활약

배우 채수빈이 KBS2 '최강 배달꾼'을 통해 차세대 20대 여주인공으로 자리를 굳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채수빈이 KBS2 '최강 배달꾼'을 통해 차세대 20대 여주인공으로 자리를 굳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강 배달군' 통해 또다른 매력
데뷔 후 '열일' 행보로 활약


배우 채수빈이 KBS2 '최강 배달꾼'을 통해 차세대 20대 여주인공으로 자리를 굳혔다.

채수빈은 '최강 배달꾼'에서 흙수저 이단아 역을 맡아 고경표와 호흡했다. 채수빈은 배달 일을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캐릭터를 위해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과 질끈 묶은 머리, 청바지와 티셔츠로 일관된 패션을 고수하며 현실성을 살렸다.

캐릭터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든 연기력을 선보였다. 채수빈이 맡은 이단아는 극 초반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걸고 오로지 이민 갈 자금만 모으는 데 혈안이 된 캐릭터. 채수빈은 청순한 외모에 반전되는 거친 언어의 대사와 행동을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이후 마음의 문을 열고 점점 사랑에 빠지며 성숙해지는 캐릭터의 변화를 채수빈은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거친 말투 속에 숨겨진 아픔과 처음 느껴 본 사랑이란 감정에 당황하는 심정을 흔들리는 표정과 달라진 말투를 통해 화면 밖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그려진 장면들에서 채수빈은 코미디 감각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술에 취해 강수(고경표)에게 사귀자고 고백하는 장면을 비롯해 여러 로맨스 장면에서 특유의 애틋한 눈빛으로 로맨스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배우 채수빈이 KBS2 '최강 배달꾼'을 통해 차세대 20대 여주인공으로 자리를 굳혔다.KBS2 '최강 배달꾼' 화면 캡처 배우 채수빈이 KBS2 '최강 배달꾼'을 통해 차세대 20대 여주인공으로 자리를 굳혔다.KBS2 '최강 배달꾼' 화면 캡처

채수빈은 연기력이 뛰어난 20대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호감형인 '선한 외모'는 덤이다.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과 도전 정신도 그만의 장기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2013)로 연기에 입문한 채수빈은 '파랑새의 집'(2015)으로 데뷔 2년 만에 주연을 꿰찼다.

이후 '발칙하게 고고'(2015), '구르미 그린 달빛'(2016), '그대 이름은 장미'(2016), '블랙버드'(2016), '로봇, 소리'(2016)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에 차근차근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했다.

올 초 '역적: 백성이 훔친 도적'(2017)에선 30부작 사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바로 '최강 배달꾼'을 택했다. 그는 또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에 출연하며 쉼 없이 움직였다.'20대 여배우 기근' 상황에서 채수빈의 '열일'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과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채수빈은 다양한 색깔을 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소처럼 일하는 그의 차기작이 벌써 기대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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