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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 주려고 인형 훔친 30대 가장 불구속 입건


입력 2017.09.24 10:41 수정 2017.09.24 10:44        스팟뉴스팀

10만원 상당 인형 3개 훔친 혐의…선처 호소

인형 뽑기 방에 진열된 인형을 훔친 30대 가장이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정모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가평군내 한 인형 뽑기 방에 들어가 진열된 10만원 상당의 인형 3개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일용직 근로자인 정씨는 이날 귀가하는 길에 인형 뽑기 방 안에 있는 인형을 보고 어린 자녀 3명에게 주려고 인형 3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음날 주인의 신고로 인형 뽑기 방 내부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지난 17일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어린 자녀들에게 돈이 없어 평소 선물을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 인형을 뽑으려고 했으나 수중에 돈이 없었다"며 "인형 뽑기 방 안에 아무도 없어 인형을 들고 나왔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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