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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에 토요일 또 6.1 지진…수만명 공포


입력 2017.09.24 10:34 수정 2017.09.24 10:35        스팟뉴스팀

지진학자 "여진 중 가장 강력한 것"…당국 "피해 보고 없어"

미국 지질조사국(USGS) 누리집 갈무리.ⓒUSGS 미국 지질조사국(USGS) 누리집 갈무리.ⓒUSGS

멕시코 남부에서 23일(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다시 발생해 수만명이 공포에 휩싸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3분께 오악사카 주 마티아스 로메로 시에서 남동쪽으로 18㎞ 떨어진 곳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깊이는 9㎞다.

이번 지진은 지난 19일 규모 7.1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95명이 숨진 가운데 나흘 만에 다시 발생해 멕시코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진앙에서 700㎞가량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파동이 감지됐고, 경보 사이렌 소리에 불안감에 휩싸인 주민 수만 명이 거리 밖으로 뛰쳐나왔다.

토요일 아침이라 여유를 부리던 일부 시민은 잠옷만 입은 채 피신하기도 했으며 일부는 최근의 악몽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 19일 규모 7.1의 강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이번 지진에 따른 안전 점검 등을 이유로 구조 활동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지진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지난 7일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이어진 크고 작은 여진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규모 8.1 강진으로 남부 오악사카주와 치아파스 주 등지에서 최소 9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멕시코 시민 보호청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새로운 피해 발생 보고가 없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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