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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식품부 R&D 5건 선정


입력 2017.09.24 11:00 수정 2017.09.23 18:10        이소희 기자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양배추 품종개발·미니파프리카 국산화 등 우수성과 인정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양배추 품종개발·미니파프리카 국산화 등 우수성과 인정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한 R&D 성과 5건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주요기술은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개발 ▲내병성이 뛰어난 양배추 품종개발 ▲미니파프리카 국산화 ▲난용성 아미노산의 가용화기술 ▲기능성 천연감미료 소재 상용화 등이다.

정부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해오고 있다.

그간 매년 약 3.3건의 농식품부 R&D 과제가 선정됐으나, 올해는 골든시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 종료 등으로 인해 우수한 성과가 다수 도출되면서 총 5건이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국가 R&D예산(19조원) 중 농식품부 R&D에 투입되는 예산이 약 1%인 2000억 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번 우수 성과에는 농식품부 최초로 생명․해양 분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을 포함해 내병성 양배추, 미니파프리카 등 종자기술 3건과 난용성 아미노산의 가용화기술, 기능성 천연감미료개발기술 등 식품분야 과제 2건이 선정됐다.

농우바이오 원동찬 연구팀이 개발한 ‘장기저장성 토마토 및 기능성 방울토마토 품종육성기술’은 수출 목적의 장거리 수송을 위해 저장성을 개선하고, 토마토 색깔별로 기능성을 부여함으로써 지난 4년간 국내 매출 33억 원, 해외시장 24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농업회사법인 조은종묘(주) 안경구 연구팀이 개발한 ‘중만생계 시들음병 및 뿌리혹병 저항성 양배추 품종’은 병저항성 품종육성의 기반을 확립해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안철근 연구팀이 개발한 ‘미니파프리카 품종’은 금보다 3.8배 비싸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미니파프리카 종자의 국산화에 성공, 생산성과 품질 측면에서 기존종자의 단점을 보완,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종자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서울대학교 장판식 연구팀이 개발한 ‘난용성 소재의 가용화 기술’은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분자아미노산의 용해성과 투과성을 높여 제품의 체내 흡수율을 돕는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에 성공한 성과를 도출했다.

CJ제일제당(주)의 김성보 연구팀이 개발한 ‘대체원료소재 이용 기능성 감미료 생산기술’은 기존 감미료 원료인 유당에 비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원료(탈단백유청, 낙엽송)로부터 대체 감미료인 타가토스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향후 2년간 R&D과제평가 때 가점(3점)이 부여되며, 최우수 연구성과자에게는 연말에 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 등이 제공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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