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출하한 산란노계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정부가 전량 폐기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살충제 닭이 발견된 것은 지난 16일 경북 봉화, 20일 충남 당진 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23일 경기 평택 소재 산란계 농장이 인천의 한 도축장에 출하한산란노계 3670마리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 결과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평택 농장에서 출하한 닭에서 0.56(f)mg/kg의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허용 기준치 0.05(f)mg/kg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실시한 계란 점수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서 출하한 산란노계를 전량 폐기 조치하고 시중 유통까지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당 농장에 보관 중인 계란에서는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비페트린 허용 기준치 초과 검출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