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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능행차, 22년만에 전구간 완벽 재현


입력 2017.09.23 14:37 수정 2017.09.23 14:40        스팟뉴스팀

총 59.2km 서울-수원-화성 경로로 진행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23일부터 24일동안 진행된다. YTN뉴스캡쳐 화면.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23일부터 24일동안 진행된다. YTN뉴스캡쳐 화면.
서울시와 화성시가 23일과 24일 양일간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전구간을 완벽 재현한다.

정조대왕은 사도세자의 묘를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융릉으로 옮긴 뒤에 13차례나 원행길에 올랐는데 이 중 가장 성대했던 지난 1795년 능행차 59.2km 전구간이 이변 재현 대상이다.

행렬은 23일 오전 9시 반 창덕궁을 떠나 화성시 융릉으로 향한다. 서울시에서는 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을 지나고 수원시에서는 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을 거친다. 화성시에서는 대황교동·현충탑·융릉 등의 경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인원 4391명, 말 690필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부교를 띄우고 이를 배로 지지하는 '배다리'이다.

능행차 행렬이 한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길이 310m의 이 배다리를 지나야 한다. 배다리 구간에서는 263명과 말 35마리가 지난다. 주요 거점에서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질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지난 1996년 수원시가 시작한 뒤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참여해 창덕궁에서 수원화성까지 선보인 바 있다.

한편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이 통제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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