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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정국...국민의당 등 야권 '정책 연대' 활발


입력 2017.09.23 03:09 수정 2017.09.23 05:06        조정한 기자

바른정당-국민의당 중도 성향 모임 '국민통합포럼' 출범

지난 8월, 한국당-바른정당 '열린 토론 미래' 출범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야권의 정책 연대가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거연대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소야대'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야권의 정책 연대가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거연대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소야대'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야권의 정책 연대가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거연대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소속 중도 성향 의원들이 중심이 된 '국민통합포럼' 모임이 공식 출범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취임하며 '극중주의'를 내세운 만큼,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등은 포럼 출범식에서 선거구제 개편, 탈원전 정책 등 각종 정책과 입법 공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모임 구성을 보면, 국민의당에서는 황주홍, 김수민 의원 등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참여했고 바른정당에서는 김세연, 오신환, 박인숙 의원 등 유승민계 의원들이 주로 참여했다.

이날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에서도 패권세력 청산이 안 됐지만, 문재인 정부도 패권세력 정치로 가는 것 같다"고 진단한 뒤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 구현을 위해 두 당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연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한국당과 연대한 것에 대해선 "김무성 의원은 한국당과 연대하면서 길을 찾고, 나는 국민의당과 중간 지대에서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탄핵 사태를 겪으며 둘로 갈라져 합당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지난 8월 '열린 토론 미래' 모임을 공식 출범한 바 있다.

당시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정진석 한국당 원내대표가 손을 잡은 것을 두고 보수가 다시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김 의원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한국당, 바른정당 소속 전현직 의원 30여 명과 오찬을 가진 데 이어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도 지방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져 보수 야당의 합당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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