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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1주기' 이낙연 총리, 정부 대표해 유족 만나 사과·위로


입력 2017.09.22 18:22 수정 2017.09.22 18:27        박진여 기자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 약속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남기 농민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사과를 전했다. ⓒ국무조정실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남기 농민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사과를 전했다. ⓒ국무조정실

"정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 약속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남기 농민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사과를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백남기 농민 배우자인 박경숙 씨와 백남기 농민의 장녀인 백도라지 씨, 손영준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 등을 면담하고, 정부를 대표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4일 서울에서 개최된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하던 중 경찰 살수차에서 발사된 물줄기를 맞고 중태에 빠져 1년여간 투병했으나 지난해 9월 25일 향년 70세로 숨을 거뒀다.

이 총리는 유족들에게 "정부가 응당 해야 될 일을 속도 내서 했어야 하는데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잘못된 것은 원칙에 입각해 바로잡겠다"면서 "저의 사과는 작은 시작에 불과하며 실질적·실체적 행동이 따라야 한다. 필요한 조치가 빨리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 국무회의에서 정부를 대표해 백남기 농민과 그 가족 및 국민들에게 정부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고, 검찰과 경찰에게 ▲철저한 사건조사 ▲백서 발간 ▲엄정한 사법절차 ▲재발방지 대책 등을 지시한 바 있다.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남기 농민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사과를 전했다. ⓒ국무조정실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백남기 농민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사과를 전했다. ⓒ국무조정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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