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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광석' 관심 폭증…역주행하며 5만 관객 돌파


입력 2017.09.22 20:06 수정 2017.09.22 23:37        이한철 기자

"악마의 실체를 보자" 재수사 돌입과 함께 관람 열풍

김광석법 입법 청원 온라인 서명 2만 6000명 돌파

김광석 딸 타살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영화 '김광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BM픽쳐스
김광석 딸 타살 의혹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영화 '김광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BM픽쳐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영화 '김광석'의 뒷심이 놀랍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김공석'은 이날 개봉 24일 만에 관객수 5만 명을 돌파했다.

이상호 감독의 전작 '다이빙벨'이 개봉 3달 만에 누적 관객수 5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의미 있는 스코어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다양성영화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4위로 반등하며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전국 25개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김광석'의 상영관 확대를 요청하는 관객들의 요구가 빗발쳐 닫힌 극장 문이 다시 열릴지 주목된다.

한편, 영화의 역주행에 힘입어 공소시효가 지난 의문사에 대해 재수사를 가능케 하는 '김광석법' 입법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김광석.kr) 참여자 수도 2만 6741명을 돌파했다. 목표치 10만 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김광석법' 입법 발의는 추혜선 의원, 안민석 의원, 진선미 의원, 박주민 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추진 중이다.

또한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한 사실이 '고발뉴스'를 통해 공개된 직후인 21일 서울지검에 서연 양 사망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소(고발)장이 제출됐다. 이에 검찰이 즉각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해 재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상호 감독은 영화 '김광석'에 보내준 응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100개의 뉴스를 읽으시는 것보다 영화를 보시면 사건의 전말과 서해순의 실체를 곧바로 체감하실 수 있다. 바로 그게 기자로서 영화를 만들어야 했던 이유"라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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