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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전체가구의 35%에 불과


입력 2017.09.23 07:00 수정 2017.09.23 05:09        권이상 기자

중랑, 노원 등 25개구 중 19개구가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50% 미만

브랜드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11.5대 1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이 가장 높은 서울 중랑구에 들어서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브랜드 아파트 희소성이 가장 높은 서울 중랑구에 들어서는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최근 서울시의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0대건설사들이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은데다 정부의 규제로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수요층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까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결과 서울시 아파트 총가구수는(기존물량+입주예정물량(2017년)) 대비 10대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 비중은 35%(총 143만684가구 중 50만3182가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각보다 브랜드 아파트의 희소성 높다는 셈이다.

구별로 살펴보면 중랑구 6%(총 4만1957가구 중 2402가구)으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이어 ▲노원구 12%(총 13만7756가구중 1만6809가구) ▲도봉구 17%(총 5만9467가구 중 1만275가구) ▲금천구 21%(총 2만5264가구 중 5271가구) ▲강서구 21%(총 8만2153가구 중 1만7495가구) ▲송파구 27%(총 8만54가구 중 2만1401가구) ▲관악구 27%(총 4만2406가구 중 1만1390가구) ▲양천구 28%(총 6만9405가구 중 1만9650가구) 등의 지역이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낮았다.

희소성이 높다 보니, 청약자들도 브랜드 아파트에 많이 몰리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7년 9월 현재까지 서울에서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총 70만5472명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일반분양 6만1429가구)이었다.

반면 일반 분양아파트들의 경우 8만2812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평균 청약경쟁률도 4.3대1(일반분양 1만9140가구)이었다.

이에 서울에서 분양하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이 살펴보면 좋을 브랜드가 아파트가 연말에도 꾸준히 공급된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랑구는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서울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30층 11개동 1505가구 규모로, 이 중 10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규모로, 전체물량의 83%가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서울시 송파구도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27% 수준으로 희소성이 높은 지역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234 일대에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1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113㎡로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서대문구와 영등포구는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46% 수준이다. 10월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114㎡, 총 997가구 규모로, 이 중 51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10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롯데캐슬 뉴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21층, 6개동으로 아파트는 전용 51~59㎡ 499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2~23㎡, 238실, 총 737가구로 구성된다.

같은달 한화건설도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0층 3개동, 총 296가구로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 분양된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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