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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초강경대응 언급 “태평양서 역대급 수소탄 시험”


입력 2017.09.22 10:48 수정 2017.09.22 14:14        이선민 기자

북한 외무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성명에 대해 설명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언급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이 역대급 수소탄 시험일 것으로 추정된다.ⓒ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언급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이 역대급 수소탄 시험일 것으로 추정된다.ⓒ연합뉴스

북한 외무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성명에 대해 설명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언급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이 역대급 수소탄 시험일 것으로 추정된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각) 저녁 숙소인 맨해튼의 호텔 앞에서 기자들에게 “(초강경대응은)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 발표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가 되겠는지는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답했다.

리 외무상은 현재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정은을 향해 ‘로켓맨’이라고 지칭하며 핵개발을 ‘자살임무’라고 하고 북한 정권의 완전한 파괴를 언급한데 대응해 최초로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성명에서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왔다”며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성명을 전하며 “한 주권국가를 완전히 괴멸시키겠다는 반인륜적인 의지를 유엔 무대에서 공공연히 떠벌리는 미국 대통령의 정신병적인 광태”라며 “한 나라의 무력을 틀어쥔 최고 통수권자로서 부적격하며 그는 분명 정치인이 아니라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임이 틀림없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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