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검찰, 김광석 딸 타살 의혹 재수사 착수 '형사 6부 배당'


입력 2017.09.22 10:25 수정 2017.09.23 21:49        이한철 기자

고발 내용 검토한 뒤 범죄 혐의점 있는지 조사 전망

21일 이상호 기자(왼쪽부터), 안민석 의원, 김성훈 변호사가 김광석 딸 서연 씨의 죽음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중앙지검에 접수했다. ⓒ BM컬쳐스 21일 이상호 기자(왼쪽부터), 안민석 의원, 김성훈 변호사가 김광석 딸 서연 씨의 죽음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중앙지검에 접수했다. ⓒ BM컬쳐스

검찰이 고(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의 타살 의혹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 사건을 형사6부(부장 박지영)에 배당했다.

앞서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이자 김광석의 아내인 서해순 씨는 이를 철저하게 감춰온 사실이 드러나 의혹이 증폭된 상황이다.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와 병원 진료 확인서, 서해순 씨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 사건을 종결한 바 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서연 양 사망을 둘러싼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1일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 부녀 타살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면서 "서해순 씨가 숨은 이유는 공소시효가 끝난 김광석 사건이 두려워서가 아니었다. 바로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서연 양 타살의혹의 진실이 드러날까 두렵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녀가 더 두려워하는 건 자신이 가로챈 저작권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