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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명수 인준, 만족스럽다…국민의당 협상력 높아져"


입력 2017.09.22 10:02 수정 2017.09.22 10:02        조현의 기자

"대여협상력 강해져…안 대표, 찬성 선언했다면 당 발전됐을 것"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22일 t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말로만 협치를 외치면서 국민의당을 천대해왔다"며 "이번 기회로 (국민의당의) 대여 협상력이 더 강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어 의미가 큰 경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표결 전 당론을 정하자고 말한 것에 대해선 "국회의원들이 헌법기관인데 어떻게 당론을 결정하고 인사표결을 하느냐"면서도 "문 대통령께서 출국하면서도 안철수와 김동철 대표에게 간곡히 부탁했으며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 차원에 필요하고 일부 기독교계에서 제기한 동성애와 군형법상의 문제점 역시 클리어시켰다는 점에서 당론은 아니지만, 안철수 대표가 선언하고 들어가면 깨끗하지 않으냐고 안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만약 김명수 후보자가 사법개혁을 할 수 있으며 동성연애, 동성혼, 항문교배 등을 하지 않겠다고 서면으로 낸 후 안 대표가 찬성을 선언했다면 사실상 안 대표가 김 후보자를 가장 먼저 당선되게끔 이끌었을 것"이라며 "이는 국민의당과 국회의 발전이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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