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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재 모십니다" 게임업체, 하반기 신입 및 경력채용 시작


입력 2017.09.22 08:02 수정 2017.09.22 09:11        이배운 기자

넥슨-넷마블, 다음달 11일까지...엔씨소프트, 내달 12일까지

컴투스, 이달 30일까지...

위쪽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각 사 위쪽부터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로고. ⓒ각 사

미래성장동력으로 'AI' 지목…관련투자 확장 지속

올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이 개시된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의 큰 손으로 꼽히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 인재 채용을 전면적으로 내걸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3N’을 포함한 블루홀, 컴투스, 게임빌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은 내달까지 공채 일정을 진행한다.

넥슨은 내달 11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공채는 넥슨과 더불어 개발 자회사인 띵소프트, 불리언게임즈를 포함해 세 개 법인에서 진행되며 ‘게임프로그래밍’, ‘플랫폼엔지니어’ 등 개발 분야와 ‘게임기획’, ‘게임아트’ 및 ‘온라인·모바일 게임사업’, ‘해외사업’ 등 직무분야의 채용을 실시한다.

특히 넥슨은 머신러닝, 딥러닝, AI기술을 집약해 게임 플레이환경을 개선·고도화하는 ‘분석본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프로그래머를 대거 채용해 AI기술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넥슨은 기업 공개채용에서 필수 조건으로 제시되는 학력, 전공, 학점, 공인영어성적과 무관한 채용계획을 밝혀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류 전형을 거친 신청자들은 역량 테스트, 면접 전형 등을 진행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한다.

넷마블게임즈도 다음달 11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이번 공채에는 게임 퍼블리싱을 맡는 '넷마블게임즈'와 더불어 ‘넷마블네오’,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엔투’ 등 넷마블게임즈의 6개 개발회사가 공채에 참가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공채에서 게임제작, 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하면서도 AI관련 신입 및 경력 인재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500여명의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포럼을 개최하는 등 AI에 주목하며 관련 투자와 우수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현정 넷마블게임즈 인사실장은 “이번 공채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인 AI인력을 중심으로 500명 신규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신입사원 및 전문연구요원을 공개채용한다. 채용분야는 게임기획, 게임사업, 게임분석, 경영전략, 사회공헌 등 이며 특히 석사 과정 재학생 이상자를 대상으로 'AI 연구'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이전부터 AI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확보된 AI 기술은 게임 내 적용에 국한되지 않고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오는 29일 온라인 채용 설명회인 ‘엔씨 라디오스타’, 다음달 10일 온라인 댓글 채용 상담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각각 진행한다. 다음달 11일 오후에는 서울 창천동 설빙 신촌점에서 ‘채용상담카페’를 오픈한다.

한편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의 앤지니어 및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등을 지난 7일부터 상시 모집에 돌입했으며, 컴투스는 이달 30일까지 개발인재와 더불어 영미권 현지화매니저,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분야의 인재를 선발해 해외시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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