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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화이트 리스트 C씨? "난 오른쪽·왼쪽 없어"


입력 2017.09.21 19:17 수정 2017.09.23 21:51        이한철 기자

L씨 이덕화 C씨 최수종 '화이트리스트' 소문

"정치적 목적 숨어 있다면 참여하지 않아"

배우 최수종이 화이트리스트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 최수종 SNS 배우 최수종이 화이트리스트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억울함을 호소했다. ⓒ 최수종 SNS

배우 최수종(55)이 '화이트 리스트'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적극 해명에 나섰다.

21일 '스포츠조선'은 최근 불거진 '화이트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L씨와 C씨가 이덕화와 최수종이라고 전하며 최수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SBS는 국가정보원이 2010년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환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L씨와 C씨가 그 즈음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의 간부로 활약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최수종은 "나는 정치적으로 오른쪽 왼쪽이 없는 사람"이라며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 하자'라고 제안해 기꺼이 승락했다.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한 정권에서 좋은 일을 했다가 다음 정권에서 화이트 리스트로 분류된다면 남아 날 연예인이 누가 있겠느냐"며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허탈해했다.

한편,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화이트 리스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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