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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아성 깬 넥슨 ‘액스', 유저들이 열광한 이유는?


입력 2017.09.22 09:24 수정 2017.09.22 09:45        이배운 기자

진영간 대결 중심의 콘텐츠, 높은 수준의 그래픽·사운드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기록

’AxE(액스)’ 포스터 이미지 ⓒ넥슨 ’AxE(액스)’ 포스터 이미지 ⓒ넥슨

진영간 대결 중심의 콘텐츠, 높은 수준의 그래픽·사운드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넥슨의 자체개발 작품 ‘AxE(액스)’가 색다른 콘텐츠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액스는 기존 MMORPG의 ‘최종 콘텐츠’ 격이었던 ‘진영 간 대립’을 핵심 콘텐츠로 구축하고 있다. 유저들은 성장 초반부터 상대 진영과 ‘유저간 결투’를 벌이는 ‘분쟁전’ 콘텐츠를 즐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액스는 지난 12일 사전오픈을 진행한 직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13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정식출시가 이뤄진 14일에는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며 고착화됐던 마켓 순위에 파장을 일으켰다.

’AxE(액스)’ 월드맵 이미지 ⓒ넥슨 ’AxE(액스)’ 월드맵 이미지 ⓒ넥슨

■ 진영간 대결 중심의 콘텐츠 구현
액스 인기 요인으로는 유저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세계관이 꼽히고 있다. 서로 다른 신념과 목표를 가진 두 집단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이 대립하고 있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상대 진영과 싸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학습한다. 또 게임의 동선도 후반부로 갈수록 상대 진영과 겹쳐지도록 구성돼 유저는 보상을 얻기 위해 상대와 적극적으로 결투를 벌여야 한다.

액스의 유저들은 이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필드 PK’나 ‘분쟁전’ 등 진영간 대결(R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분쟁전’은 매일 3회 필드 내 분쟁지역 필드 중앙에서 활성화되며, 분쟁전 지역을 사수하는 ‘점령전’과 PK 킬수를 겨루는 ‘데스매치’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필드 전역에서 벌일 수 있는 필드 PK는 퀘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적진영으로 이동을 유도해 전투 기회를 만들거나, 미니맵에 표시된 적군의 위치를 표시해 추적·제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필드 중앙을 배회하는 ‘거대 보스’를 둘러싸고 유저들과 몬스터들이 뒤엉켜 난전을 벌이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AxE(액스)’ 플레이 화면 이미지 ⓒ넥슨 ’AxE(액스)’ 플레이 화면 이미지 ⓒ넥슨

■ 온라인 PC MMORPG 수준의 그래픽·사운드
수준높은 그래픽과 음향효과도 빠질 수 없다. 액스는 온라인 PC MMORPG를 플레이하는 듯 한 자유로운 시점 기능으로 필드PK, 캐릭터별 근∙원거리 공격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최적의 시점을 제공한다. 특히 액스는 액션 RPG에 주로 사용되는 ‘백뷰(Back-View)’ 시점을 지원해 화려한 액션 이팩트를 부각시킨다.

축지법을 사용하거나 마법봉을 타고 이동하는 ‘질주’ 기능도 액스의 오픈필드를 즐길 수 있는 요소다. 유저들은 ‘질주’ 기능을 통해 광활한 오픈필드를 빠른 속도로 누비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고, ‘필드 PK’나 ‘침투 미션’에서는 상대에게 게릴라 공격을 가하는 등 전략의 다양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또 액스는 ‘체코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더불어 ‘듣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체코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유럽의 유명 레코딩 오케스트라로 ‘문명5’, ‘헤일로’ 등 글로벌 유명 게임들의 OST를 연주했고 아델, 셀린디온 등 세계적인 팝 가수들과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액스는 정통 PC MMORPG에서나 가능했던 게임성과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고심해 만들었다”며 “진영 간 대립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 화려한 액션을 토대로 유저들에게 장르 본연의 가치를 살린 게임으로 평가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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