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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일전]김동현·임현규·전찬미 "화끈한 승리" 약속


입력 2017.09.22 00:39 수정 2017.09.22 09: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오는 23일 일본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 동시 출격

UFC 전찬미 ⓒ UFC ASIA UFC 전찬미 ⓒ UFC ASIA

UFC 코리안 파이터들이 한일전을 앞두고 화끈한 승리를 약속했다.

김동현(29)-임현규(32)-전찬미(20)는 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7’에 동시 출격한다(SPOTV, SPOTV ON, SPOTV NOW 생중계).

지난해 12월 UFC 첫 승리를 맛본 ‘마에스트로’ 김동현은 고미 다카노리(39·일본)와 라이트급 매치를 통해 UFC 잔류를 노린다. 라이트급 현 챔피언은 코너 맥그리거다.

21일 일본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동현은 "컨디션은 최상이다. 감량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고미 다카노리를 KO로 꺾고 UFC와 재계약 하겠다"는 필승 의지를 전했다.

고미 다카노리는 UFC 4연패에 빠져있지만 경험 면에서 김동현을 압도하는 베테랑 파이터다. 2010년 UFC에 진출해 4승7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홈 일본서 열리는 경기라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둘의 경기는 메인 카드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임현규는 아베 다이치(25·일본)와 웰터급 매치를 통해 부활을 노린다.

2연패에 빠져있는 임현규는 아베 다이치와의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수준급 기량을 갖추고도 전략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던 임현규는 “전략에 대한 준비는 마쳤다. 둘 다 타격을 좋아하니깐 흥미진진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판크라스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던 아베 다이치도 “UFC 한일전에서의 첫 승을 따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UFC 역대 한일전 전적에서 한국은 4전 전승을 기록 중인데 임현규도 1승을 따낸 바 있다.

전찬미는 곤도 슈리(28·일본)와 여성부 스트로급 매치를 가진다.

전찬미는 지난 6월 UFC 데뷔전에서 J.J 알드리치에 아쉽게 판정패했다. 전찬미는 “UFC 한일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모두 이겼다. 나도 그럴 것”이라며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KO로 끝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찬미 상대 곤도는 이번이 UFC 데뷔전이다. 곤도는 전찬미의 뛰어난 타격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더 앞선다.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찬미는 임현규와 마찬가지로 언더카드 매치에 나선다.

한편, ‘스턴건’ 김동현(35)과 함께 UFC 아시아 파이터 최다승(13승)을 기록 중인 오카미 유신(36·일본)도 2013년 방출 이후 4년 만에 복귀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7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오빈스 생 프뤼(미국)와 맞붙는다. 마우리시오 쇼군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대체 선수 자격이라 이번에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출전한다.

2008년부터 UFC에서 13승(4패)를 따냈던 오카미는 김동현과 동갑내기이자 같은 그래플러다. 동양인 최초의 미들급 타이틀 도전의 경력도 있다. 오카미는 2013년 9월 소우자전을 끝으로 UFC와 계약이 해지돼 최근까지 다른 단체들에서 활동해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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