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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결승진출, 승부차기 끝에 일본 제압


입력 2017.09.21 10:18 수정 2017.09.21 10: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8년 만에 U-17 여자월드컵 본선행

U-16 여자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숙적 일본을 제압했다. ⓒ 대한축구협회 U-16 여자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숙적 일본을 제압했다. ⓒ 대한축구협회

16세 이하(U-16) 여자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U-16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U-16 여자대표팀은 20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7 AFC 여자 U-16 챔피언십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에 열리는 ‘2018 우루과이 FIFA U-17 여자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U-17 여자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은 8년 만이다.

한국은 2009년 AFC U-16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0년 U-17 여자월드컵에 진출했고, 득점왕을 차지한 여민지를 앞세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이후로는 세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허정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2010년 이후 월드컵 진출권도 계속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 월드컵에 진출해서 좋다”며 “2009년 AFC U-16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결승 상대가 북한이었는데, 이번에도 그 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북한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북한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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