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삼프도리아전 출전도 불발…데뷔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세리에A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이승우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그는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승우의 결장 속에 베로나는 삼프도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30일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베로나에 둥지를 튼 이승우지만 좀처럼 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적 이후 3경기 째 이어지고 있는 결장이다.
가장 큰 원인은 부진한 팀 성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로나는 5경기를 치른 세리에A에서 2무 3패로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승점 2로 순위도 강등권인 18위로 처졌다.
1승이 시급한 베로나 입장에서는 아직 성인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이승우를 투입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부담이 커 보인다.
물론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소속팀 베로나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공격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분위기 반전용으로 얼마든지 이승우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한편, 이승우는 오는 23일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데뷔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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