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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집단 난투극 벌인 조폭…무더기로 '쇠고랑'


입력 2017.09.20 20:49 수정 2017.09.20 20:49        스팟뉴스팀

깊은 밤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폭력조직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주 폭력조직인 나이트파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난투극에 가담한 나이트파와 북대파 조직원 10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6월23일 오전 3시께 전주시 우아동 한 도로에서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인근 술집에 찾아가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삭제된 CCTV를 복원한 뒤 용의자를 특정해 11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북대파 조직원 1명의 뒤를 쫓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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