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천안 또래 폭행 가해자 2명 구속…폭행 장면 찍어 유포까지


입력 2017.09.20 20:30 수정 2017.09.20 20:31        스팟뉴스팀

최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또래 폭행사건의 가해자 2명이 20일 구속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이날 또래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라 A(14)양 등 2명을 구속했다.

앞서 이날 오후 천안지원에서 A양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고,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양 등은 지난 12일 자택 건물 빈집에서 SNS를 통해 만나 알게 된 B(14)양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발로 배를 걷어차는 등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양이 험담하고 다닌다"고 주장하며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양 등은 B양이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데 반발해 지난 17일 폭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SNS에 유포하기도 했다. 이들은 불구속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했지만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 등이 증거를 인멸하려 했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