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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그의 삶이 뮤지컬로 '그 여름, 동물원'


입력 2017.09.20 21:31 수정 2017.09.21 01:18        이한철 기자

11월 개막 앞두고 홍경민·이세준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 더그룹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 더그룹

고(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뉴 캐스트와 함께 새롭게 돌아온다.

90년대 감성과 추억, 그리움을 간직한 8090 세대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대한민국 포크음악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음악에 대한 견해가 달랐던 그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음악과 함께 조화롭게 구성했다. 초연 당시 기존의 '주크박스 뮤지컬'과 차별화된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혜화동'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사랑했지만' '변해가네' '거리에서' 등 1980~90년대 대한민국을 열광시키고 현재까지도 많은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출연 배우들의 100% 라이브로 펼쳐진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룹 동물원의 멤버 박기영은 이번 공연에서도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공개된 캐스팅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그룹 동물원의 전 멤버이자 탈퇴 후 홀로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걷다 생을 마감한 그 친구 역에는 가수 홍경민과 '히든싱어' 준우승자 최승열이 돌아왔다. 여기에 영화배우 조복래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창기 역에는 유리상자의 이세준, 배우 윤희석이 새로이 합류했으며 '그 여름, 동물원' 시즌 1·2를 함께한 뮤지컬 배우 임진웅이 이번에도 자리를 지킨다.

동물원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멤버 경찬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열정적인 연기자로 변신한 병헌과 배우 최신권이 더블 캐스트로 열연한다.

또한 베이스를 담당했던 준열 역에는 유제윤과 최성욱이, 동물원에서 건반을 담당했던 기영 역에는 방재호와 류하가 캐스팅됐다. 이밖에도 감초연기를 선사할 그들 역에 대학로에서 맹활약 중인 맹상열과 조훈 등 개성강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 여름, 동물원'은 그룹 동물원'은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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