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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최장거리 전기버스에 배터리 공급


입력 2017.09.20 18:27 수정 2017.09.20 18:37        이홍석 기자

프로테라 ‘카탈리스트 이투’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

프로테라 CATALYST-E2 전기버스.ⓒLG화학 프로테라 CATALYST-E2 전기버스.ⓒLG화학
LG화학이 미국 최장거리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LG화학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전기버스 선도업체인 프로테라(Proterra)의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Catalyst® E2)’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프로테라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전기버스 제조사로 카탈리스트 이투는 1회 충전에 최대 550km(350마일)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버스다.

프로테라사는 지난해 컨셉카를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테라사는 카탈리스트 이투가 한 번 충전으로 미국 내 대부분의 대중교통 경로를 하루동안 주행할 수 있어 향후 대중교통 및 통근버스용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버스 등 대형 차량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LG화학)과 배터리 팩(프로테라)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 기존보다 향상된 새로운 배터리 등을 개발했다.

실제로 이 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갖춘 것은 물론, 탁월한 고출력 성능을 보유해 장거리 운행과 고속충전 등에 최적화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로테라사는 미국 내 20개 주 42개 도시의 대학 및 상업 교통기관 등에 4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로스앤젤레스(LA) 근교 등 2개의 전기 버스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소재 벌링게임(Burlingame)시에는 배터리 팩 공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럭스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내년까지 소비자 전자 제품 시장 규모를 능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전기 버스 시장은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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