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물량 확대'에 약세 마감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6%) 내린 2412.20로 거래를 마쳤다.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의한 매도물량 확대로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6%) 내린 2412.2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2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한때 2429.12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 전환하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0억원, 58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88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되면서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1.64%), 현대차(1.07%), NAVER(1.56%)등이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인수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장중 8만12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LG화학(-2.27%), 한국전력(-2.12%), 삼성생명(-1.29%), 삼성SDI(-1.79%), LG전자(-2.70%), LG생활건강(-2.18%)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서비스(0.80%), 운송장비(0.30%), 은행(0.21%)등도 올랐다. 반면 유통(-1.66%), 건설(-1.61%), 화학(-1.30%), 운수창고(-1.10%), 의료정밀(-1.03%)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6.43포인트(0.95%) 내린 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36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1199억원, 41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128.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