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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만수1 가로주택정비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7.09.20 09:13 수정 2017.09.20 09:39        권이상 기자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최초 공동시행약정 체결

89세대 공동주택 공급, 정상추진시 2018년 착공예정

인천만수1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LH 인천만수1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5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1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공동시행 약정을 최초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만수1 구역은 당초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1-97 일대의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주민자력에 의한 주택재건축이나 재개발사업 추진이 어려워 거주환경이 갈수록 노후화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에 LH는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만수1 지역주민과의 협의와 논의를 거쳐, 현재 25가구 2133㎡ 면적에 전체 89가구(청년임대 35세대포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주민 동의율은 80%로 LH와의 공동시행에 대한 조합총회를 마치고, 공기업과 최초로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이처럼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주민의 둥지 내몰림현상을 방지하고, 주민간 상생하는 ‘따뜻한 재생’을 지향하는 사업이다.

특히 LH는 조합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자금조달 및 시공사 선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소규모정비사업의 추진동력과 투명성을 확보하여, 주민주도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시행약정체결을 통해 LH가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2018년 하반기에는 관리처분인가(주민 특별분양)를 거쳐 이주 및 공사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연내 10개 이상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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