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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생애 첫 만루홈런 허용이 앗아간 20승


입력 2017.09.19 17:43 수정 2017.09.20 07:48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앞으로 두 차례 더 등판 예정이라 20승 무산

커쇼. ⓒ 연합뉴스 커쇼. ⓒ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커쇼는 5회까지 2개의 피안타만 내주며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타이 켈리에게 볼넷을 허용한 커쇼는 1사 후 오두벨 에레라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 안타가 되면서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닉 윌리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리스 호스킨스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만루에서 에런 올테어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말았다.

커쇼의 만루 홈런 허용은 290경기 만이자 1923이닝 만에 나온 진귀한 기록이다. 더불어 이날 패전으로 20승 가능성도 사실상 무산되고 말았다.

현재 17승 중인 커쇼는 애리조나 에이스 잭 그레인키, 잭 데이비스(밀워키)와 다승 부문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들 모두 앞으로 두 차례 정도 등판할 예정이라 최대 19승까지 따낼 수 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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