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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돌서 순수남으로…'안단테' 카이, 연기돌 될까


입력 2017.09.23 08:32 수정 2017.09.23 08:32        부수정 기자

KBS1 일요 아침 드라마로 지상파 첫 주연

김진경·이예현·백철민 등 신예들과 호흡

엑소 카이 주연의 KBS1 새 일요 드라마 '안단테'는 도시 학생인 시경(카이)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낯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KBS 엑소 카이 주연의 KBS1 새 일요 드라마 '안단테'는 도시 학생인 시경(카이)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낯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KBS

KBS1 일요 아침 드라마로 지상파 첫 주연
김진경·이예현·백철민 등 신예들과 호흡


엑소 멤버 카이(본명 김종인)가 '안단테'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에 도전했다.

KBS1 새 일요 드라마 '안단테'는 도시 학생인 시경(카이)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낯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극본은 '반올림'을 탄생시킨 박선자·권기경 작가가 맡았으며, 연출은 '광고천재 이태백'의 박기호 PD가 했다.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성효 KBS 드라마 센터장은 "'안단테'는 착한 드라마"라며 "시청자들이 '안단테'를 통해 위로를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PD는 "'안단테'는 말썽꾸러기 시경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며 "극 중 시경은 낯선 시골에서 사랑을 알게 되고, 호스피스를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이의 캐스팅에 대해선 "카이는 분위기와 매력을 보고 캐스팅했다"며 "힘든 일정과 많은 대사를 성실하게 소화해서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 힘든 내색 하지 않고 밝게 연기했다"고 카이를 칭찬했다.

시경은 공부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천방지축 고교생. 서울을 떠나 시골로 전학 가게 된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놓인 환자들을 만나면서 성장한다.

엑소 카이 주연의 KBS1 새 일요 드라마 '안단테'는 도시 학생인 시경(카이)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낯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KBS 엑소 카이 주연의 KBS1 새 일요 드라마 '안단테'는 도시 학생인 시경(카이)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낯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KBS

카이는 그간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초코 뱅크' 등 주로 웹드라마에 출연해 왔다.

지상파 주연이 처음인 그는 "감회가 새롭고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훌륭한 작품을 찍어서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며 "많은 부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을 계기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이는 그간 무대 위에서 섹시한 아이돌로 꼽혀왔다. 그는 "섹시한 아이돌로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은 뒤 "무대 위와 무대 아래의 나는 다른 모습이다. 순수한 시경이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룹 활동에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일요 아침 드라마 편성에 대해선 "편안하고 가족들이 보기 좋은 드라마라서 일요 드라마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본명이 아닌 '엑소 카이'를 쓴 이유에 대해선 "큰 의미를 두진 않지만 내게는 '카이'라는 이름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김진경과의 호흡을 묻자 "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서 행복하게 찍었다"고 미소 지었다.

엑소 카이 주연의 KBS1 새 일요 드라마 '안단테'는 도시 학생인 시경(카이)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낯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KBS 엑소 카이 주연의 KBS1 새 일요 드라마 '안단테'는 도시 학생인 시경(카이)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가면서 겪는 낯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KBS

같은 그룹에서는 디오가 대표적 연기돌로 꼽힌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와 영화 '형'으로 준수한 연기력을 뽐냈다. 시우민도 '봉이 김선달'로 영화에 데뷔했다. 수호와 찬열은 MBC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와 MBC '미씽나인'에 출연했다.

카이는 "멤버들은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며 "어떤 배우가 되겠다는 말보다는 항상 발전하고, 진솔한 연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모델 출신 김진경은 묘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여고생 김봄으로 분해 카이와 호흡한다. 김진경은 "지상파 첫 주연인데 좋은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카이와의 호흡에 대해선 "엑소 카이라는 이미지가 컸었는데 실제로 만나 보니 '사람'다웠다"면서 "처음엔 떨고 긴장했는데 오빠가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준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오빠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예능을 접한 바 있는 김진경은 "예능을 통해 연기 쪽에 도전할 수 있었고, 앞으로는 연기에 더 도전하고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이예현은 시경의 하나뿐인 여동생 이시영을, 백철민은 의사가 꿈인 우등생 박가람을 각각 연기한다.

24일 오전 10시 10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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