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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한·일·대만 핵무장론에 “절대 불가”


입력 2017.09.17 15:31 수정 2017.09.17 18:46        스팟뉴스팀

“핵무기는 지역 정세 악화시킬 뿐, 문제 심각성 인식해야”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면서 한국, 일본, 대만 등이 전술핵 등 핵무장을 강화해 맞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이 강한 반대의 입장을 내비쳤다.

17일 주미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건국 68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일본, 대만의 핵무장 등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고 밝혔다.

추이 대사는 미국에서 대만에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도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언급한 뒤 절대 불허 입장을 강조했다.

추이 대사는 "핵무기가 북한에 안전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것처럼 한국과 일본에도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설명하며 “한반도와 다른 곳의 핵무기 보유를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어 "핵무기는 지역 정세를 악화할 뿐"이라며 "각국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중옌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대만이 전술핵무기 배치 검토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대만 정부는 이런 주장을 들어본 적도 없고 어떤 관련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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