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명 사망...국내 항공편도 취소
최대 풍속 135km 강풍과 폭우 동반
베트남에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쏟아내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간 뚜오이쩨 등의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수리는 지난 15일 최대 풍속 시속 135km 강풍과 함께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상륙했다.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의 해당 지역은 독수리로 주택 수십 만 채가 침수 및 파손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도 발생했다. 도로와 농경지도 침수됐다.
약 8만명의 주민은 안전지대로 대피했지만, 현재까지 5명 사망 외 실종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며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태풍으로 중북부 선박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선 항공 60여편도 취소됐다. 독수리는 16일 오전 라오스로 향하며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