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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진짜 로또'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대기줄


입력 2017.09.15 16:42 수정 2017.09.15 16:56        원나래 기자

3.3㎡당 평균분양가 3220만원

희소성 높은 신규 분양단지에 실수요자·투자자 반반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첫날 예비 청약자들이 청약상담을 받고 있다.ⓒ원나래기자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첫날 예비 청약자들이 청약상담을 받고 있다.ⓒ원나래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인하 압박으로 3.3㎡당 평균 4200만원 대로 다소 낮게 책정되면서 ‘로또 아파트’라 불렸다. 이 가운데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가 그것보다 1000만원 더 낮은 가격에 분양하면서 ‘진짜 로또 단지가 나왔다’는 반응이다.”(분양 마케팅사 관계자의 말)

현대산업개발이 서초구 서초동 1582-3 일대에 짓는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은 8일 개관 첫날 오전 8시부터 대기 줄이 늘어서며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들이 대거 몰린 것은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정도 저렴한 3.3㎡당 3220만원이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청약만 당첨되면 순식간에 최소 1억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는 말 그대로 '로또'와 다름 없다는 게 방문객들의 평가다.

실제 8·2부동 산대책 발표 이후 잠잠하던 분양 시장에서 첫 분양을 진행한 강남권 아파트가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 대박을 쳤다. 그 이유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였다.

이달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250만원이었다.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파크’가 3.3㎡당 현재 실거래가가 평균 6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2억원에서 최고 4억원까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9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6472명이 몰리며 평균 168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어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역시 3.3㎡당 416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544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하며 강남권 청약 과열 현상을 이어갔다.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원나래기자 ‘서초 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원나래기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이보다 낮은 3.3㎡당 평균 3220만원에 분양되면서 강남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에겐 최적의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0㎡는 인근 힐스테이트 서리풀 전용 59㎡의 매매가인 10억2300만원과 유사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된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 80㎡A(128가구) 8억8900만~10억8000만원 ▲80㎡A-1(95가구) 8억4500만~10억7300만원 ▲80㎡B(32가구) 9억6900만~10억5300만원 ▲80㎡C(31가구) 9억9900만~10억7500만원 ▲80㎡D(32가구) 9억6000만~10억4300만원이다.

오영석 CLK분양홍보대행사 차장은 “지난 2014년 11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서리풀의 경우 분양 당시 전용 59㎡의 분양가가 7억8300만원에 불과했지만, 약 3년 사이 2억원 이상 오른 금액에서 거래된 바 있다”며 “분양 이후 시세차익에 따른 투자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그 동안 당첨확률이 희박했던 강남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로 조합원이 좋은 층수를 다 차지하고 남은 재건축 물량과 달리 선택의 폭이 넓다”며 “여기에 서초동 핵심입지에 자리하고 있는 점과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강남 입성을 노리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가 서초구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신규 분양 단지로 손꼽히는 만큼 오피스텔도 아파트 못지않은 희소성을 가졌다.

단지가 위치한 서초동은 준공 10년 이상인 노후 아파트의 비율이 90%, 오피스텔은 80%에 달해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이며,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다. 전용면적 ▲24㎡ 300실 ▲50㎡ 60실 ▲54㎡ 120실 등 총 480실로 투자가치가 높은 원룸과 주거대체상품인 투룸으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 위치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권에는 더 이상 지을 땅이 없어서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곳이 없는데 이번 분양지가 거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다”며 “입지와 가격을 모두 갖춰 최근 강남권 분양 단지에 이어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11일 당첨자 발표 후 1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20~21일 청약, 22일 당첨자 발표 후 25~26일 계약이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 1323-6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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