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폭발물 탐지장비 사업서 뇌물수수 공사직원·업자 실형

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18일 04:00:09
공항 폭발물 탐지장비 사업서 뇌물수수 공사직원·업자 실형
"계약보다 싼 장비 납품하겠다" 청탁 업자 징역 1년 6개월
묵인해주고 2000만원 받은 공사직원 징역 1년 2개월
기사본문
등록 : 2017-09-14 19:21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공항 폭발물 탐지장비 납품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업자와 한국공항공사 직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김종수 부장판사)는 부정처사 후 수뢰 또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국공항공사 대테러 장비 구매 담당 직원 A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뇌물공여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대테러 장비 납품업자 B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B 씨는 2010년 초 공항공사에 폭발물 탐지장비 3대를 3억2000여만원에 납품하는 계약을 자신이 운영하는 차명 회사 명의로 따냈다.

그는 같은 해 5월 친분이 있던 A 씨에게 대당 1억원이 넘는 계약된 장비 대신 대당 2000만원짜리 장비를 납품하겠으니 묵인해달라고 청탁해 승낙 받았다. A 씨는 이런 납품비리를 눈감아주는 대신 B 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

재판부는 A 씨에 대해 "납품업자 요청을 받고 절차를 위반해 대테러 장비를 납품받았고 그 대가를 수수한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