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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7년 만의 복귀 성공할까


입력 2017.09.14 18:44 수정 2017.09.14 23:53        부수정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7년간의 자숙 끝에 14일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한다.ⓒ엠넷 방송인 신정환이 7년간의 자숙 끝에 14일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한다.ⓒ엠넷

방송인 신정환이 7년간의 자숙 끝에 14일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한다.

이날 엠넷에 따르면 신정환은 이 프로그램에서 컨츄리꼬고 탁재훈과 호흡한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본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무보수로 재능을 기부해야 한다.

제작진과 성실한 노동을 약속한 신정환과 파트너 탁재훈은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리게 되며,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이날 오후 11시에 전파를 타는 첫 방송에서는 신정환, 탁재훈 두 사람의 조우와 제작진 미팅, 콜센터 입주, 길거리 홍보 활동 등이 숨가쁘게 진행된다.

콜센터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본격 홍보를 시작한 두 사람은 미리 제작된 전단지를 들고 상인들에게 얘기를 건넨다. 멋쩍어 하는 신정환의 모습과 여유 있는 탁재훈의 모습이 선명히 비교되며, 이때 나타난 중년 여성은 신정환에게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며 여러 차례 일침을 가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순탄치 않을 앞으로의 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사람에게 일어날 다양한 에피소드와 무대를 주름잡던 컨츄리 꼬꼬의 예전 모습을 실제 행사에서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욱형 PD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많은 논의를 거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신정환씨에게 이 방송이 절실한 기회일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더욱 신중하게 작업 중이다. 시청자 분들께서 방송을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1994년 그룹 룰라의 멤버로 데뷔한 신정환은 1998년 탁재훈과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0년 8월 원정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2014년 12월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그는 지난 4월 이경규, 이휘재, 이경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경림 등이 소속된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탁재훈은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방송에서 하차한 후 3년간 자숙기간을 거쳤다. 탁재훈은 지난해 tvN '음악의 신2'을 시작으로,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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