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LH, 100만호 임대주택 기념 주거복지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17.09.14 09:11 수정 2017.09.14 09:18        권이상 기자

민·관·공이 함께하는 주거복지 행사로 국민들의 축제의 장 마련

임대주택 100만호 역사 등 주거복지 관련 전시, 체험, 이벤트 개최

주거복지 컨퍼런스 포스터. ⓒLH 주거복지 컨퍼런스 포스터.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돌파를 기념해 '100만호 임대주택, 100만개의 꿈과 함께하는 주거복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국내 최대의 주거복지․주택 전문기관으로 1972년 개봉동 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임대주택 공급 등 다양한 주거복지업무를 수행해 왔다.

올해 9월을 기점으로 LH가 관리 중인 전국 공공임대주택은 100만호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임대주택의 약47%에 달하는 물량이다.

LH는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에게 48조원 이상의 주거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임대주택내 다양한 생활지원 서비스 시행, 안전․에너지절감 기법 적용, 미래주택모델 개발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최고의 주거복지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부가해 공공임대주택의 발전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거복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민․관․공의 협력 및 소통의 장으로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LH 임대주택 100만호 시대의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리나라 주거복지 방향과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인 ‘저출산‧고령화시대의 주거사다리 구축’에서는 점점 더 다양해지는 국민들의 주거수요에 대응한 공공임대주택의 방향을 제안하는 한편, 공공임대주택의 지속가능성을 짚어보기 위해 일본의 사례를 살펴봤다.

둘째 세션인 ‘공공임대주택의 사회적 가치 제고방안’에서는 단순히 주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주거서비스라는 개념에서 주거복지를 점검했다.

LH가 모색 중인 주거서비스 플랫폼이 무엇인지, 공공임대주택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를 활용할 방안이 무엇인지, 그리고 공공주택과 결합된 주거서비스 운영방안과 관련해 홍콩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제주제는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의 공공주택·주거복지 전문가가 참여해 LH 임대주택 100만호 시대, 그리고 200만호를 대비해 향후 정책 및 사업방향에 대해 입체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컨퍼런스 식전행사에서는 LH와 주거복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사회보장정보원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H를 방문한 주거관심고객에게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 연계 제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개최했다. 주거복지 장학금 사업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계층의 학업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생활지원사업으로 그 동안 1085명에게 총 13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LH와 우리·국민·KEB하나·경남은행에서 총 4억5000만원의 재원을 전국 430명의 학생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컨퍼런스 외에도 주거복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LH가 시행 중인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과 공공임대주택의 역사, 임대주택 입주민의 감동수기 및 사진 등이 전시됐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거복지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집과 관련된 즐거운 체험을 통해 주거복지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키즈 주거복지 체험, 마이홈 포털 체험관, LH와 주거복지 분야에서 협력중인 다양한 기관들의 종합복지 서비스도 제공했다.

박상우 LH사장은 “임대주택 100만호 돌파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 공공임대 확충’을 위해 양질의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해 곧 다가올 200만호 시대를 대비하겠다”며 “양적인 공급확대 뿐만 아니라 100만호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생활 서비스 발굴을 지속 추진해 ‘따뜻한 주거’ 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권이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