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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타격 유도 미사일 ‘타우러스’ 첫 실사격 성공


입력 2017.09.13 20:44 수정 2017.09.13 20:44        스팟뉴스팀

15분 내 북한 전역 주요 시설 타격 가능

F-15K 전투기가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군 F-15K 전투기가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군

15분 내 북한 전역 주요 시설 타격 가능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TAURUS)’ 실사격 훈련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일 처음으로 진행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서해 상공으로 출격한 F-15K에서 발사된 타우러스는 자체 항법 선회 비행을 통해 약 400㎞를 날아가 목표지점인 직도사격장에 설치된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했다.

타우러스의 최대 사거리는 500km로, 후방에서 평양은 물론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다. 목표물 반경 3m 이내의 정밀 유도 미사일인 타우러스는 북한 김정은의 집무실 창문까지 뚫고 들어갈 수 있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타우러스의 최대 속도는 시속 1163㎞로, 서울 인근에서 발사하면 15분 안에 북한 전역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공군은 올해 말까지 타우러스 170발을 실전 배치하고, 2019년까지 90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이현우 중령(진)(공사 49기)은 “이번 실사격은 타우러스의 작전운용능력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고, 실사격 성공을 통해 타우러스의 성능을 확인했다”며 “우리 공군은 적이 도발하면 뛰어난 정밀타격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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