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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신고리 5·6호기 사업 최종계획은 MB정부"


입력 2017.09.13 16:56 수정 2017.09.14 00:12        박진여 기자

"2008년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것…구체적 계획은 이명박 정부"

총리 '사이다 답변' 화제…유튜브 공유되며 네티즌 호평 이어져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08년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것…구체적 계획은 이명박 정부"
총리 '사이다 답변' 화제…유튜브 공유되며 네티즌 호평 이어져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과 재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사업은 이명박 정부에서 구체화 된 것이라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장했다.

이낙연 총리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 이 같이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이날 이 총리를 향해 "(신고리 5·6호기 사업 관련) 김대중 정부가 계획하고, 노무현 정부가 부지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구체적인 계획은 이명박 정부 때 했다"며 "2008년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것"이라고 짚었다.

총리는 "대한민국 원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30% 수준이고, 부산·울산·경남 원전 밀집도는 최악"이라며 "거기에 5.8의 지진이 났고, 주민에게 정책 재고 요구가 나왔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탈원전은 장기 과제이고, 신고리 5·6호기는 주민 찬반이 있으니 주민 뜻을 받들고자 찬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정부질문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의 막힘없는 '사이다 답변'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이 총리의 발언이 유튜브 채널 등에 공유되며 2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총리의 완승", "일당백 화이팅", 부드러운 카리스마", "명불허전 갓낙연" 등 이 총리를 지지하는 댓글로 힘을 싣고 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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