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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잣대?’ 챔피언스리그 본선 최다 진출 순위


입력 2017.09.14 00:06 수정 2017.09.14 00: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포르투가 최다 진출

레알 마드리드는 무려 21년 연속 나서는 중

챔피언스리그 본선 최다 진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본선 최다 진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최고의 잔치로 불리는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의 막이 올랐다.

여름이적시장 기간 엄청난 돈을 퍼부으며 전력 보강에 성공한 빅클럽들이 대승을 거둔 것이 눈에 띄는 첫 판이다.

첼시는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를 홈으로 불러들여 6-0 승리를 거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바젤(스위스)과 안더레흐트(벨기에)에 3-0승, PSG는 셀틱(스코틀랜드)에 5-0 승리를 신고했다.

조별리그에서 만난 것 자체가 놀라운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메시의 멀티골이 터진 홈팀 바르셀로나가 3-0으로 압승했다.

본선 조별리그 1라운드의 둘째 날에는 토트넘과 도르트문트, 리버풀과 세비야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아포엘과 만나며 맨체스터 시티도 2002-03시즌 이후 1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페예노르트를 상대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개편, 1992-93시즌부터 지금의 명칭을 쓰고 있다. 90년대 중반까지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각 리그 챔피언들에만 진출 자격이 주어지다 2000년대 들어 32개팀으로 자격 범위를 확대했다.

따라서 올해로 26번째 맞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매 시즌 개근한 팀은 없다.

본선 최다 진출팀은 모두 3개 클럽인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그리고 FC 포르투가 무려 22회 진출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이들 모두 우승 경험이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1997-98시즌부터 21년 연속 명함을 내밀고 있다.

21회 진출팀은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나란히 2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19회 진출 기록을 보유한 아스날은 아쉽게도 빅이어와 인연을 맺지 못한 클럽이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경험한 팀은 33개국 144개 클럽이다. 하지만 진출 자체가 영광이라는 것은 수치로 드러난다.

본선 무대에 10번 이상 출전한 클럽은 30개팀으로 줄어들며, 이 가운데 8강 이상을 경험해본 팀은 27개, 4강 진출은 19개, 그리고 결승 무대를 밟아본 팀은 고작 14개 팀에 불과하다.

10회 이상 출전이 얼마나 어렵냐면 최근 강팀으로 평가 받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8회), 맨체스터 시티(7회)가 아직 두 자릿수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했고, 리버풀과 PSG는 이번이 10번째 출전이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13개 클럽 83회, 잉글랜드가 10개 클럽 80회, 독일(12개)과 이탈리아(9개)가 나란히 70회, 프랑스가 10개 클럽 58회, 포르투갈이 5개 클럽 47회 순이다.

한편, 9번 진출에 그친 마르세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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