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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 28일 첫 재판...특검-변호인단 격돌 재개


입력 2017.09.13 11:59 수정 2017.09.13 17:12        이홍석 기자

공판준비기일...포괄적 청탁 등 1심 쟁점 정리

내달 중순경 정식 심리 시작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오는 28일 첫 공판준비기일로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이 부회장이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오는 28일 첫 공판준비기일로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이 부회장이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공판준비기일...포괄적 청탁 등 1심 쟁점 정리
내달 중순경 정식 심리 시작할 듯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이 달 말 시작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공소사실과 1심 선고 결과를 놓고 특검과 변호인단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관련 쟁점 파악과 일정 논의 등을 위해 준비기일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과 이 부회장 측은 최근 재판부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며 항소심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변호는 1심을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이 그대로 맡지만 송우철(55·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 대신 법원장 출신인 이인재(63·9기) 변호사가 대표로 변호인단을 이끈다.

또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한국언론법학회장 등을 지낸 한위수(60·12기) 현 태평양 대표변호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장상균(52·19기) 변호사 등이 가세해 총력 방어전에 나선다.

재판부는 1~2차례 공판준비 기일을 가진 뒤 내달 중순경부터 정식 심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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