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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사선발 280명 증원…여전한 ‘임용절벽’


입력 2017.09.13 11:38 수정 2017.09.13 11:39        이선민 기자

조희연 교육감 “임용대란 막으려 교육청은 최선을 다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018학년도 초등 임용 선발 예정인원을 280명 증원하면서 임용대란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18학년도 초등 임용 선발 예정인원을 280명 증원하면서 임용대란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희연 교육감 “임용대란 막으려 교육청은 최선을 다했다”

서울시교육청이 2018학년도 초등 임용 선발 예정인원을 280명 증원하면서 임용대란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조희연교육감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선발 예정인원을 사전 예고한 105명에서 280명 증원한 38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의 추가 증원 조치가 없는 속에서 교육부의 초등 교원 수급과 관련한 중장기적인 방침에 의거해 서울시교육청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한 결과”라고 전했다.

조 교육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학습연구년제 교사 확대, 파견교사 확대, 시간선택제 교사 및 자율연수휴직제 신청 요건 완화 등을 통해 생길 여유 인력 공간만큼 교원 수급을 안정화 시켰다.

조 교육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년의 선발인원 규모에 많이 모자라고 수험생들의 기대에 충분히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그 동안 마음고생하면서 미래 교사로서의 역량 증진을 위해 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할 시간에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수험생들에게는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으로서는 이와 같은 초유의 행정적 딜레마 속에서 대안 마련의 폭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기에 고충과 안타까움이 컸다”며 “자구책들도 사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용대란 해결이라는 책무의 위중함을 알기에 교육청이 할 수 있는 현실적 방편의 최대치를 강구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원 수급 문제는 단순한 교육청만의 미시적 행정 사안이 아니다. 앞으로도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중앙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앞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중장기 초등교사 수급 정책’을 마련하여 교사 선발인원이 급등락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선발인원을 발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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