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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블랙리스트 분노 "내 세금이 날 죽이는데 사용"


입력 2017.09.12 18:55 수정 2017.09.17 22:38        이한철 기자

국정원, MB 정부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 공개

배우 김규리가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 SBS 배우 김규리가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 SBS

배우 김규리(38)가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자신이 포함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김규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라며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되었다니"라고 분노했다.

김규리는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한 것은 물론, 사회적 이슈마다 자신의 의견을 표출해온 소셜테이너로 유명하다.

앞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시절 '좌파 연예인 대응 TF'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 명단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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