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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여전히 잘 나간다…7위 '암살' 넘을까


입력 2017.09.12 19:50 수정 2017.09.13 00:15        이한철 기자

11일 현재 1208만 5632명 관람

어느덧 8위 '광해' 턱밑까지 추격

영화 '택시운전사'의 질주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쇼박스 영화 '택시운전사'의 질주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쇼박스

영화 '택시운전사'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1일 1만 73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208만 563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의 최종 기록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여전히 일일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 중이며, 전국 513개의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어서 당분간 흥행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15개가 넘는 작품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강력한 작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택시운전사'로선 호재다.

역대 한국영화 중 10번째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한 '택시운전사'는 우선 9위 '왕의 남자(1230만 명)'과 8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명)'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영화 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의 흥행 속도는 7위 '암살(1270만 명)과 동일한 속도다. 때문에 제작사 측은 내심 '택시운전사'가 '암살'을 넘어 1300만 관객까지 돌파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만약 '택시운전사'가 1300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괴물'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금자탑을 쌓게 된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장훈 감독 특유의 담백한 연출, 그리고 1980년 5월 가슴 울리는 스토리까지 삼박자를 갖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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