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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 안보리 신규 제재에 강한 반발 예상…전망은?


입력 2017.09.12 16:04 수정 2017.09.12 16:48        스팟뉴스팀

노무라 “이번 제재안, 북한 추가 도발 자극할 것”

유엔 안보리 회의 장면 ⓒ YTN 화면 캡쳐 유엔 안보리 회의 장면 ⓒ YTN 화면 캡쳐

노무라 “이번 제재안, 북한 추가 도발 자극할 것”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일본 NHK,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해 대북 원유 수출량을 현 수준인 연간 400만배럴로 동결하고 휘발유·중유·디젤유 등 석유 정제품 공급에 현 수준(연 450만배럴)의 절반 수준인 연 200만배럴의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원유 및 정제유의 대북 수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다만 초안에 있었던 김정은과 김여정의 자산동결은 수정된 최종안에서 빠졌다. 국영항공사인 고려항공에 대한 자산동결 조항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북한 주력 수출품 중 하나인 섬유제품 수출을 금지하고 북한 해외노동자에 대한 신규 고용 때 안보리 허가를 거치기로 했다. 이 밖에 공해상에서 북한의 선박을 강제검색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다소 완화해 선박이 금지 화물을 싣고 있다는 합리적인 정보가 있을 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전 세계는 이번 제재안에 따른 북한의 반발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노무라 증권사는 다우존스를 통해 “유엔의 이번 제재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오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자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정찰총국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가결됐을 경우에 대비해 한·미·일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 실행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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