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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신한균 도예展 개최


입력 2017.09.12 08:58 수정 2017.09.12 09:05        김유연 기자

달항아리외 분청, 동유, 회령유를 이용한 사발 등 도예작품 약 70여점 선봬

동유항아리 이미지.ⓒ신세계면세점 동유항아리 이미지.ⓒ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메사빌딩 ‘한 수’의 특별 전시장에서 ‘신한균도예展-신정희선생을 추모하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한균 작가의 부친이자 한국 대표 사기장인 신정희 선생의 타계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해 대를 이으며 발전하는 우리 도예 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신한균 작가는 “우수한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관광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신세계의 뜻에 크게 공감 했다”며 전시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달항아리를 비롯해, 분청, 동유, 회령유를 이용한 사발, 화병, 물단지, 편상 등 다양한 용도를 담아 현대화된 도예작품 약 70여점을 선보인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도예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신한균 작가는 500년간 잊혀진 조선사발을 재현한 고(故) 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우리 그릇의 전통을 복원·계승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990년 동경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일본 후쿠오카 당진소 전시를 계기로 회령 도자기를 연구해 1997년 함경도 회령유약을 최초로 재현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찾는 외국인에게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도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를 통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조선 자기와 사발의 맛과 멋을 감상하고,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는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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