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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순매도 전환…8월에만 4.5조 팔아


입력 2017.09.12 06:00 수정 2017.09.12 06:10        부광우 기자

상장주식 2조4170억·상장채권 2조1670억 순매도

총 상장증권 보유액 700.6조…주식 596.2조 차지

외국인이 지난 8월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각각 2조4170억원, 2조1670억원씩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난 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매도 규모는 4조5840억원이었다.ⓒ금융감독원 외국인이 지난 8월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각각 2조4170억원, 2조1670억원씩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지난 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매도 규모는 4조5840억원이었다.ⓒ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에 대한 순매수 흐름이 끊겼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순매도 규모만 4조5000여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4170억원과 상장채권 2조1670억원 등 총 4조584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유 규모로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700조6000억원이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596조2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3.2% 수준이다. 미국이 246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4%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69조6000억원(28.4%), 아시아 74조원(12.4%), 중동 24조9000억원(4.2%) 순이었다.

상장주식의 경우 미국(8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유럽(4000억원), 중동(430억원) 등 전반적으로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000억원, 싱가포르가 5000억원, 영국이 400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으며, 캐나다(2000억원)와 스웨덴(2000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04조4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3%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0.0%인 41조8000억원을 차지했고, 유럽 34조6000억원(33.2%)과 미주 11조7000억원(11.2%)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48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6.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5년 이상이 28조원(26.8%), 1년 미만이 27조7000억원(26.6%)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중동이 7000억원을 순투자 했지만, 유럽(1조6000억원)과 미주(1조1000억원)가 순매도를 주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과 채권 모두 올해 초부터 지속된 외국인 순매수가 순매도로 전환됐다"며 "주식은 7월 말 시작된 매도세가 8월로 이어지면서, 채권의 경우 매수우위에도 만기상환 영향에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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